2013년 리메이크판 <캐리> 를 조장님과 보기로 했다.
원래는 <펄> 보려고 했는데 넷플에도 왓챠에도 전부 내려가고 개별구매만 가능한 상태라서….
그리고 무엇보다 조장님이 이미 감상한 상태라 (정말 이것저것 많이 보셨군)
그래서 <캐리> 리메이크 판을! 감상!
여기서 한번 또 이슈(ㅋㅋ) 가 있었는데,
조장님한테 드리려고 왓챠 분철 탔더니 조장님이 사실 왓챠를 탑승하고 계신 상태였던 것임~
아이참
그래서 조장님이 환불하라고 했는데 이참에 그냥 내 계정으로 쓰기로 했어요. (넷플은 걍 끊음...)
영화 자체는 특별할 것 없지만 생리 소재가 슬슬 고루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니 사실 항상 고루하다....
작중에 선생님이 캐리를 "허니"라고 부르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ㅠ_ㅠ 좋았음
조장님도 이자허니~ 니까 허니인데 완강히 거부하시는 모습.
작중에서 캐리가 초능력을 쓰잖아요?
그게 사실 너무 부러웠어요. 나도 그냥 자리에 누운 채로 불 끄고 싶고 모기 잡고 싶어
조장님은 나 내리려고 쓰고 싶으시단다 나도 미치겠다
영화가 상당히 호러 사이코 무비와 하이틴 무비를 오가더라고요
소재가 소재인 만큼 그랬겠지? 그 괴리감이 장난 아니었어요
아무튼 그 안에서 프롬을 여는데 춤추는 장면이 나오는 게 너무 좋은 거예요
저는 아버지와 데롱이도 한번쯤 춤을 춰야 한다고 생각해.
비록 조장님은 "개체 A가 그럴 만한 성격입니까?" 이러긴 하셨는데
한번쯤은 출 수도 있잖아요...!!
어머니가 캐리를 위해 기도하길래 감동받아서 듀어어 하는데
갑자기 칼을 꽂으시더라고요
조장님: 저렇게 말입니까
나 무섭다는데 이자헌입니다. 이러는 조장님 어때...?
리메이크 전 1976년도 영화가 더 바디호러물같고 좋다고 하더라고요
그래서 스틸컷 몇개를 찾아봤는데 정말 강렬하고 좋았어요
<2013년판 1976년판>
기개가 다름...
아무튼 1976년판도 언젠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
영화 자체는 그냥 스무스하게 들어가는 클래식 호러 이유식같은 느낌
연출이 좀 아쉽다고는 생각했음
그리고 다음번엔 마틸다 보기로 했어요
기대해주세요!